젓갈 촬영 — 종류별로 나눠 담으니까 한 상이 됐다

젓갈을 한 통에 담아 찍으면 그냥 빨간 덩어리다. 종류별로 작은 접시에 나눠 담고 밥을 놓으니까 한 상 차림이 됐다. 김가네 젓갈 실제 촬영 과정입니다.

젓갈은 색이 비슷하다. 명란도 빨갛고, 오징어젓도 빨갛고, 낙지젓도 붉다. 한 통에 담아 찍으면 사진 안에 빨간 덩어리 하나가 생긴다. "이게 명란인지 오징어젓인지" 설명 없이는 구별이 안 된다.

그래서 제일 먼저 한 것이 나눠 담기였다.

      ![김가네 젓갈 한 상 탑뷰 — 여러 종류 젓갈을 작은 접시에 나눠 담고 밥 한 공기, 마늘·고추 소품, 라탄 매트 위 나무 테이블](/images/blog2/gimgane-jeotgal-banchan-set/1.jpg)

명란, 오징어젓, 어리굴젓을 각각 작은 접시에 담아 늘어놓았다. 밥 한 공기와 마늘·고추를 옆에 뒀다. 라탄 매트가 깔린 나무 테이블, "김가네젓갈 30년 노하우" 텍스트가 함께 들어왔다.

왜 한 통에 담지 않고 나눠 담았나?

김가네 젓갈의 핵심은 종류다. 30년 노하우로 담근 젓갈이 한 종류가 아니라는 것, 각각이 다른 식재료라는 것을 사진이 먼저 보여줘야 한다. 한 통에 섞어 담으면 그 다양함이 사라진다.

작은 접시에 나눠 담으면 두 가지가 생긴다. 첫째, 종류가 다르다는 게 한눈에 보인다. 둘째, 접시와 접시 사이의 간격이 테이블 공간을 만들어 준다. 빽빽하지 않고 여유가 생기면서 '정갈하게 차린 밥상'이 된다.

젓갈 반찬 세트 촬영 순서

        1. 접시 선택 — 젓갈 색을 살릴 수 있는 작고 낮은 도자기 접시

        2. 배치 결정 — 탑뷰 기준으로 삼각형 구도, 밥 공기는 무게중심 역할

        3. 소품 배치 — 마늘, 고추를 테이블에 자연스럽게 흘려 놓기

        4. 라탄 매트 — 수제·전통 느낌을 더하는 배경 소재

        5. 메인 촬영 — 탑뷰 후 사선 클로즈업으로 질감 컷 추가

      

      

빨간 젓갈끼리 색을 어떻게 구분했나?

      ![김가네 젓갈 종류별 클로즈업 — 명란, 오징어젓, 어리굴젓 색과 질감 차이](/images/blog2/gimgane-jeotgal-banchan-set/2.jpg)

가까이서 보니 색이 달랐다. 명란은 알갱이가 보이고, 오징어젓은 윤기가 있고, 어리굴젓은 더 진하고 짙은 붉은색이었다.

클로즈업을 하니 비로소 구별이 됐다. 명란은 작은 알갱이가 뭉쳐 있고, 오징어젓은 가늘게 찢긴 결이 보이고, 어리굴젓은 굴의 형태가 남아 있다. 탑뷰에서는 다 비슷해 보이던 게 가까이서는 완전히 다른 식재료가 된다.

색 분리를 돕는 건 접시 선택이다. 흰 접시는 빨간색을 평평하게 만든다. 아이보리나 옅은 베이지 접시를 쓰면 붉은 계열 안에서도 명란의 주황빛, 오징어젓의 진홍색, 어리굴젓의 검붉은 색이 각각 살아난다. 접시가 달라도 테이블 위에서 같은 소재로 통일감을 줬다.

      ![김가네 젓갈 사선 앵글 — 라탄 매트 위 접시 질감과 젓갈 윤기](/images/blog2/gimgane-jeotgal-banchan-set/3.jpg)

사선으로 내려다보니 라탄 매트의 결과 젓갈 표면의 윤기가 동시에 보였다. 탑뷰에서는 얻을 수 없는 정보다.

밥 한 공기를 넣은 이유

      ![김가네 젓갈 밥 한 공기 세트 — 젓갈 반찬 3종과 밥, 숟가락](/images/blog2/gimgane-jeotgal-banchan-set/4.jpg)

밥이 들어오는 순간 반찬 샘플에서 밥상으로 바뀌었다. 젓갈 하나당 밥 한 공기가 붙는 그림이 됐다.

스마트스토어에서 젓갈을 사는 사람은 밥상을 상상하며 산다. 그 상상을 사진이 미리 보여줘야 한다. 젓갈만 늘어놓으면 '반찬 종류 나열'이다. 밥 한 공기가 들어오면 '이걸 올려서 먹는다'가 된다.

밥 공기는 크기 기준도 된다. 젓갈 접시가 얼마나 작은지, 한 끼에 먹을 만한 양인지가 밥 공기와 비교하면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마늘과 고추 소품은 탑뷰와 같은 자리에 뒀다. 컷이 바뀌어도 같은 소품이 반복되니까 시리즈처럼 이어진다.

      ![김가네 젓갈 포장 용기와 브랜드 텍스트 — 30년 노하우 어머니 손맛](/images/blog2/gimgane-jeotgal-banchan-set/5.jpg)

포장 용기와 "김가네젓갈 30년 노하우" 텍스트를 마지막에 한 컷 넣었다. 브랜드의 신뢰를 마무리에서 한 번 더 보여준다.

마지막 컷은 포장이었다. 아무리 사진이 좋아도 '어디 젓갈인지'가 보여야 한다. 김가네 Fish Market, "어머니의 손맛으로" 텍스트가 보이는 포장을 옆에 두면 브랜드 신뢰가 사진 안으로 들어온다. 젓갈 촬영에서 종류 구분과 브랜드 노출, 이 두 가지를 어떻게 한 컷에 넣는지 더 알고 싶다면 젓갈 촬영 가이드 글을 같이 읽어보면 된다.

자주 묻는 질문

한 통에 담으면 그냥 빨간 덩어리로 보입니다. 명란, 오징어젓, 어리굴젓을 각각 작은 접시에 나눠 담으면 색과 질감 차이가 생기고 '종류가 다양하다'는 게 사진 한 장에 보입니다. 온라인 판매에서는 나눠 담은 구성이 훨씬 설득력 있습니다.

밥 한 공기가 들어오는 순간 '반찬 샘플'에서 '한 끼 식사'로 바뀝니다. 소비자가 구매 후 실제 밥상을 상상하게 되고, 젓갈 각각의 색과 크기도 밥 공기와 비교되면서 더 명확하게 보입니다.

마늘, 고추처럼 양념과 연결되는 재료를 소품으로 쓰는 게 자연스럽습니다. 라탄 매트나 나무 트레이를 배경으로 쓰면 수제·전통 느낌을 더할 수 있습니다. 인공적인 꽃이나 관련 없는 소품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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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안영강 · 블로그 전체 보기